회사 게시판이나 단체 대화방에 빙모상이라는 부고가 올라오면, 그게 정확히 누구의 상인지 몰라 잠시 멈칫하게 됩니다. 조문을 가야 할지, 조의금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판단하려면 호칭부터 정확히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빙모상의 뜻과 부고에 쓰는 표현, 그리고 실제 상가에서 사위와 가족이 챙기면 좋은 일들을 정리했습니다. 함께 헷갈리기 쉬운 장례 호칭도 표로 묶어 두었습니다.
빙모상은 어떤 상을 말하나요
빙모상은 아내의 어머니, 즉 장모님이 돌아가신 경우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한자 빙(聘)은 예를 갖춰 맞이한다는 뜻으로, 혼인으로 맺어진 처가 어른을 높여 부를 때 씁니다. 같은 원리로 아내의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빙부상이라고 합니다.
일상 대화에서는 장모상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지만, 회사 공지나 문서로 남는 부고에서는 빙모상이라는 표현이 더 자주 쓰입니다. 격식 있는 자리에서 처가 어른을 예우하는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핵심만 정리
- 빙모상은 아내의 어머니, 빙부상은 아내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상입니다
- 부고를 올리는 사람은 사위이고, 상주는 대개 처가 쪽 아들이나 배우자입니다
- 회사 부고에는 빙모상, 대화에서는 장모상 정도로 구분해 쓰면 자연스럽습니다
빙모상 부고는 어떻게 표기하나요
부고에서 호칭은 부고를 알리는 사람 기준으로 적습니다. 사위가 자신의 직장에 알린다면 빙모상이 되고, 아내가 자신의 직장에 알린다면 모친상이 됩니다. 같은 장례라도 알리는 사람에 따라 표현이 달라지는 셈입니다.
문구는 간결한 편이 읽는 사람에게 편합니다. 고인과의 관계, 빈소 위치, 발인 일시, 상주 연락처가 들어가면 조문을 준비하는 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 짚어둘 점
부고에 고인의 성함을 그대로 노출하는 것을 조심스러워하는 가족도 있습니다. 알리기 전에 배우자와 처가 쪽 상주에게 표기 범위를 한 번 확인해 두면 뒤늦은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헷갈리는 장례 호칭 한눈에 정리
빙모상 외에도 부고에서 자주 마주치는 호칭이 여럿 있습니다. 아래 표는 알리는 사람을 기준으로 어떤 관계를 가리키는지 정리한 것입니다.
| 표기 | 돌아가신 분 | 알리는 사람 |
|---|---|---|
| 빙모상 | 아내의 어머니 | 사위 |
| 빙부상 | 아내의 아버지 | 사위 |
| 부친상 모친상 | 아버지 어머니 | 아들 딸 |
| 조모상 조부상 | 할머니 할아버지 | 손주 |
| 시부상 시모상 | 남편의 아버지 어머니 | 며느리 |
| 자부상 | 아들의 아내, 며느리 | 시부모 |
| 숙부상 숙모상 | 작은아버지 작은어머니 | 조카 |
| 본인상 | 당사자 본인 | 유족이나 소속 기관 |
💡 알아두면 좋은 점
본인상은 회사 경조사 규정에서 임직원 본인이 사망한 경우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부고를 처음 접하면 낯설게 느껴지지만 규정 문서에서는 흔히 쓰입니다.
빙모상에서 사위가 챙기면 좋은 일
빙모상에서 사위는 상주가 아니더라도 실질적으로 많은 일을 맡게 됩니다. 처가 가족이 경황이 없을수록 바깥일을 대신 정리해 주는 역할이 크게 도움이 됩니다.
빈소와 일정 정리
장례식장 선정과 빈소 규모, 발인 일정을 처가 상주와 함께 정리합니다. 조문객 규모를 가늠해 빈소 크기를 정하면 접객 비용이 과하게 늘어나지 않습니다.
부고 전달과 접객 지원
본인 직장과 지인에게 부고를 알리고, 빈소에서는 안내와 주차 같은 바깥 동선을 맡아 주면 상주가 조문객 응대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비용 확인과 정산
빈소 사용료와 식대는 조문객 수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중간에 한 번 정산 내역을 확인해 두면 발인 후 정산이 훨씬 수월합니다.
조의금과 휴가는 어떻게 참고하면 될까요
빙모상 부고를 받은 동료 입장에서는 조의금 액수가 가장 고민됩니다. 정해진 기준은 없지만, 평소 왕래 정도와 본인의 경조사 관행을 기준으로 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접 조문이 어렵다면 계좌로 조의를 전하고 짧은 문자를 남기는 것도 결례가 아닙니다.
휴가는 회사 취업규칙에 따라 다릅니다.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은 배우자의 부모가 돌아가신 경우 5일의 경조사 휴가를 두고 있어 많은 기업이 이를 참고하지만, 법으로 강제되는 항목은 아니므로 소속 기관의 규정을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조의금 봉투 — 앞면은 부의 또는 근조, 뒷면 왼쪽 아래에 본인 이름과 소속을 적습니다
인사말 — 길게 위로하기보다 삼가 조의를 표한다는 짧은 인사가 부담을 덜어 줍니다
방문 시간 — 첫날 늦은 밤이나 발인 당일 이른 아침은 가족이 가장 분주한 때라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처가 상가를 준비하며 도움이 필요할 때
대전이나 청주, 천안처럼 거주지와 처가가 떨어져 있으면 장례식장 선택부터 막막해집니다. 도음은 충청도 4개 권역 장례식장의 위치와 빈소 규모, 편의시설을 공공데이터와 현장 확인 정보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회원가입이나 결제 없이 비교만 해도 됩니다.
상조 상품 가입 여부나 비용 구조가 헷갈린다면 전문 상담을 통해 정리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장례 호칭은 자주 접하지 않으니 헷갈리는 것이 당연합니다. 빙모상처럼 낯선 표현을 만났을 때 이 글의 호칭표를 다시 열어 보시면 조문 준비가 한결 수월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