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생전에 꽃을 좋아하셨다면 마지막 자리도 꽃 곁이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곤 합니다. 화초장은 화장한 골분을 꽃과 화초 밑이나 주변에 묻는 자연장입니다. 이름은 들어 봤어도 수목장이나 잔디장과 무엇이 다른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화초장의 뜻과 다른 자연장과의 차이, 안장 순서, 지켜야 할 기준을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화초장 뜻과 자연장 종류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나무나 화초, 잔디 밑이나 주변에 묻거나 바다 같은 정해진 곳에 뿌리는 장사 방법입니다. 어디에 묻느냐에 따라 수목형, 화초형, 잔디형으로 나누고, 골분을 뿌리는 방법은 산분장이라고 부릅니다. 화초형 자연장을 줄여 흔히 화초장이라고 합니다.
| 구분 | 수목장 | 화초장 | 잔디장 |
|---|---|---|---|
| 묻는 곳 | 나무 밑이나 주변 | 꽃과 화초 밑이나 주변 | 잔디 밑 |
| 보이는 모습 | 나무 한 그루가 자리 표시 | 계절마다 꽃이 바뀌는 화단 | 평평한 잔디밭에 작은 표지 |
| 자리 관리 | 나무 생육 관리 | 꽃 교체와 화단 관리 | 잔디 깎기 중심 |
세 가지 모두 봉분이나 비석, 상석 같은 큰 석물을 두지 않고 작은 표지만 둔다는 점은 같습니다. 그래서 화초장 자리는 멀리서 보면 묘지보다 가꾼 화단에 가깝고, 계절에 따라 피는 꽃이 바뀝니다.
화초장 안장하는 날 순서
자연장지 정하고 신청
화초형 구역이 있는 공설이나 사설 자연장지를 고르고 사용 신청을 합니다. 화장증명서 같은 서류를 내는 곳이 많으니 미리 물어봅니다.
분골한 골분과 용기 준비
골분은 묻기 알맞게 곱게 빻은 것이어야 하고, 용기는 땅에서 분해되는 것을 씁니다. 용기를 쓰지 않으면 흙과 섞어 묻습니다.
화초 밑에 안장
관리자가 안내하는 자리에 지면에서 30cm 이상 깊이로 묻습니다. 골분과 흙, 용기 말고 다른 유품은 함께 묻지 않습니다.
표지 세우고 인사
작은 표지를 세우거나 공동 표지에 이름을 올리고, 가족이 함께 묵념이나 짧은 인사를 나눕니다.
화초장에서 지켜야 할 기준
자연장지는 여러 가족이 함께 쓰는 공간이라 지킬 일이 정해져 있습니다. 추모 행사와 산책은 할 수 있지만 아래 행동은 제한됩니다.
촛불과 불, 촛불을 켜거나 불을 피우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음주와 흡연, 자연장지 안에서는 삼갑니다
화단 훼손, 꽃을 뽑거나 화분과 쓰레기를 두고 오지 않습니다
표지 크기, 개별 표지는 250㎠ 안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가족 화초장을 직접 만들 때
선산이나 가족 땅에 화단을 만들어 화초장을 하려면 신고를 거쳐야 합니다. 1구만 모시는 개인 자연장지는 30㎡ 미만으로 조성한 뒤 신고하고, 가족 자연장지는 100㎡ 미만으로 조성 전에 미리 신고합니다. 설치할 수 없는 지역도 정해져 있으니 해당 시군구 장사 담당 부서에 먼저 문의하세요.
⚠️ 짚어둘 점
자연장으로 묻은 골분은 흙과 섞여 나중에 다시 꺼내기 어렵습니다. 이장이나 합장 계획이 있다면 봉안을 함께 놓고 비교해 보세요.
화초장과 수목장, 봉안당 가운데 어디가 우리 가족에게 맞을지 정하기 어렵다면 상담으로 함께 따져 볼 수 있습니다.
화초장 자주 묻는 질문
화초장은 꽃 아래에 골분을 모시고 작은 표지만 남기는 자연장입니다. 세종에서 장례를 준비하신다면 도음에서 가까운 장례식장과 장지 정보를 함께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