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를 치른 가족들이 가장 자주 아쉬워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쓸 만한 사진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장수사진은 부모님이 건강하실 때 미리 찍어 두는 인물 사진으로, 오래 사시라는 뜻을 담아 그렇게 부릅니다. 나중에 영정사진으로 쓰기도 하지만, 찍는 날은 가족 행사처럼 편하게 보내는 집이 많습니다.
장수사진과 영정사진의 차이, 찍기 좋은 때, 촬영 전에 준비할 것과 보관하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장수사진 뜻과 영정사진 차이
장수사진은 살아 계신 분의 건강과 장수를 바라며 찍는 사진이고, 영정사진은 장례 때 빈소에 모시는 고인의 사진입니다. 같은 사진이 두 가지로 쓰일 수 있어 섞어 부르지만, 찍는 때와 마음가짐이 다릅니다.
| 구분 | 장수사진 | 영정사진 |
|---|---|---|
| 찍는 때 | 건강하실 때, 생신이나 칠순 같은 날 | 돌아가신 뒤 있는 사진으로 만듦 |
| 사진 고르는 사람 | 어르신 본인이 함께 고름 | 가족이 급하게 고름 |
| 사진 상태 | 정면, 고른 조명, 원본 파일 있음 | 단체 사진에서 잘라내 흐릿한 경우가 많음 |
어르신이 직접 마음에 드는 표정과 옷을 고를 수 있다는 점이 장수사진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가족은 장례 때 사진을 찾느라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장수사진 찍기 좋은 때
정해진 나이는 없고, 어르신이 사진 찍는 일을 편하게 받아들이실 때가 가장 좋은 때입니다. 예전부터 환갑, 칠순, 팔순 잔치에 맞춰 찍는 집이 많았고, 요즘은 생신이나 명절에 가족이 모인 김에 사진관을 찾기도 합니다.
영정이라는 말을 꺼내기 어렵다면 "가족사진 찍는 김에 어머니 독사진도 하나 남겨요"처럼 권하면 부담이 덜합니다. 지역 복지관이나 봉사 단체가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을 여는 경우도 있으니, 공주나 논산처럼 사진관이 멀다면 동네 복지관 소식을 살펴보세요.
장수사진 촬영 전 준비할 일
옷 고르기
무늬가 적은 단색 옷이 오래 봐도 편합니다. 한복이나 정장, 평소 즐겨 입던 단정한 옷 가운데 어르신이 좋아하는 것을 고릅니다.
머리와 얼굴 손질
촬영 며칠 전 머리를 정리하고, 안경을 쓰신다면 쓴 모습과 벗은 모습을 모두 찍어 둡니다.
표정과 자세
정면을 보고 어깨까지 나오게 찍습니다. 굳은 얼굴보다 살짝 웃는 얼굴이 가족에게 오래 남습니다.
배경과 원본 파일
배경은 밝은 단색이 무난합니다. 사진관에서 찍었다면 인화본과 함께 원본 파일을 꼭 받아 둡니다.
장수사진 보관하는 법
찍어 둔 장수사진이 어디 있는지 가족 모두 알고 있어야 합니다. 장례가 나면 대개 하루 안에 빈소를 차리고 영정사진을 맡겨야 해서 사진을 찾을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점
원본 파일은 자녀 두 사람 이상의 휴대폰이나 가족 공유 앨범에 함께 넣어 두세요. 인화본은 앨범보다 서류 봉투에 넣어 눈에 띄는 곳에 두면 찾기 쉽습니다.
장례식장마다 영정 액자 크기와 인화 방식이 조금씩 다르므로, 작게 줄인 사진보다 고해상도 원본이 있는 편이 낫습니다. 몇 년이 지나 모습이 달라지셨다면 다시 찍어 두는 집도 많습니다.
사진 말고도 장례 준비에서 미리 알아 두고 싶은 것이 있다면 상담으로 차분히 물어보셔도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장수사진은 부모님과 함께 고르고 가족 모두가 보관 위치를 알아 두면 충분합니다. 충남에서 장례를 미리 알아보고 계신다면 도음에서 가까운 장례식장 정보도 함께 살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