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에 도착해 빈소를 정하고 나면 곧이어 수의는 어떤 것으로 할지, 관은 무엇으로 할지 묻는 상담이 이어집니다. 처음 장례를 치르는 가족에게는 낯선 이름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순간입니다. 장례용품은 고인을 모시는 물품과 가족이 입는 옷, 빈소를 꾸미는 물품을 모두 묶어 부르는 말입니다.
장례용품을 종류별로 나누어 언제 무엇을 고르는지, 가격은 어디서 비교하는지, 고를 때 알아 둘 규정을 정리했습니다.
장례용품 종류
장례용품은 쓰는 사람과 쓰는 때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같은 이름이라도 소재와 크기에 따라 값이 달라지니 종류부터 알아 두면 상담이 한결 수월합니다.
| 구분 | 주요 품목 | 고르는 때 |
|---|---|---|
| 고인을 모시는 물품 | 수의, 관, 염습 용품, 유골함, 매장용 횡대 | 첫날 상담, 입관 전 |
| 가족이 쓰는 물품 | 상복, 완장, 두건, 머리핀 | 첫날, 성복 전 |
| 빈소를 차리는 물품 | 영정 액자, 제단 꽃장식, 위패, 향과 초 | 빈소 차릴 때 |
여기에 손님 접대에 쓰는 일회용 그릇과 수저 같은 접객용품이 따로 붙기도 합니다. 화장을 한다면 유골함이, 매장을 한다면 횡대와 명정 같은 물품이 더해집니다.
수의와 관 고르는 법
수의와 관은 장례용품 가운데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입니다. 수의는 삼베, 모시, 면 같은 소재와 짜임에 따라, 관은 나무 종류와 두께에 따라 값이 달라집니다.
화장인지 매장인지, 화장하면 관과 수의가 함께 타기 때문에 실용적인 것을 고르는 가족이 많습니다.
고인의 뜻, 생전에 평상복으로 가고 싶다고 하셨다면 고인이 즐겨 입던 옷으로 입관할 수 있는지 물어봅니다.
원산지, 같은 삼베 수의라도 원산지에 따라 값이 크게 다르니 가격표의 원산지 칸을 함께 봅니다.
장례용품 가격 확인하는 곳
장례식장은 장례용품의 품목별 판매가격과 원산지를 가격표로 만들어 이용자가 잘 보이는 곳에 게시하고, 보건복지부 장사정보시스템인 e하늘에도 등록해야 합니다. 게시판 가격과 e하늘 등록 가격은 같아야 하고, 값이 바뀌면 곧바로 고쳐야 합니다.
그래서 장례식장을 정하기 전에 e하늘에서 장례식장별 장례용품 가격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대전과 청주, 천안처럼 장례식장이 여러 곳인 지역이라면 두세 곳의 수의와 관 가격을 미리 비교해 두면 상담 때 판단이 쉬워집니다.
알아두면 좋은 점
상조에 가입되어 있다면 상품에 들어 있는 장례용품 목록을 먼저 확인하세요. 장례식장 용품과 겹치는 품목이 있으면 어느 쪽 것을 쓸지 첫날 정리해 두어야 비용이 두 번 나가지 않습니다.
장례용품 고를 때 알아 둘 규정
장례식장은 시설물이나 장례용품의 구매와 사용을 강요할 수 없고, 가격표에 적힌 금액 말고 다른 돈을 받아서도 안 됩니다. 이를 어기면 시정명령과 영업정지, 과태료 대상이 됩니다.
짚어둘 점
급한 마음에 구두로만 정하면 나중에 정산서를 보고 놀라는 일이 생깁니다. 고른 품목과 가격을 그 자리에서 종이나 문자로 받아 두고, 정산 때 가격표와 맞춰 보세요.
가족이 미리 준비한 수의나 유골함을 쓸 수 있는지는 장례식장마다 안내가 다를 수 있으니 첫날 상담에서 물어보면 됩니다.
장례용품과 전체 장례 비용을 한 번에 정리하기 어렵다면 상담으로 견적을 먼저 받아 보셔도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장례용품은 종류를 미리 알고 가격표와 e하늘을 함께 보면 훨씬 차분하게 고를 수 있습니다. 충청도 장례식장의 시설과 정보를 비교하고 싶다면 도음을 이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