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를 받고 화환이나 봉투를 준비하다 보면 근조 한자를 어떻게 쓰는지, 부의라고 써야 하는지 망설여질 때가 있습니다. 근조는 한자로 謹弔라고 쓰며 삼가 조상한다, 곧 고인의 죽음을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슬퍼한다는 뜻입니다.
한 글자씩 풀이와 바르게 쓰는 법, 근조를 쓰는 자리, 비슷한 말과의 차이를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근조 한자 풀이, 謹弔 두 글자
| 한자 | 훈과 음 | 뜻 |
|---|---|---|
| 謹 | 삼갈 근 | 조심하고 공손하게 |
| 弔 | 조상할 조 | 죽음을 슬퍼하고 유족을 위로함 |
두 글자를 합치면 삼가 슬퍼하며 위로한다는 말이 됩니다. 弔 대신 吊를 쓴 화환이나 봉투도 볼 수 있는데, 吊는 弔를 간단히 쓴 속자입니다. 격식을 갖춰 쓰고 싶다면 謹弔로 쓰는 편이 무난합니다.
⚠️ 짚어둘 점
한자가 낯설면 한글로 근조라고 써도 뜻은 똑같이 전해집니다. 획을 틀리게 쓰는 것보다 또박또박 쓴 한글이 더 정중해 보입니다.
근조를 쓰는 곳
한국장례문화진흥원 장사정보마당은 상가에서 수시를 마친 뒤 근조라고 쓴 등이나 상중, 기중이라는 글을 대문에 붙여 상이 났음을 알렸다고 설명합니다. 요즘은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는 경우가 많아 대문보다 아래 자리에서 더 자주 보입니다.
근조화환 리본, 한쪽 리본에 謹弔나 애도 문구를, 다른 쪽에 보내는 사람을 적습니다.
조의금 봉투, 봉투 앞면에 부의 대신 근조라고 쓰기도 합니다.
근조기, 회사나 단체가 빈소에 세우는 깃발에 근조를 크게 적습니다.
근조 리본, 추모 기간에 가슴에 다는 검은 리본에도 근조라는 글자가 들어갑니다.
근조와 부의, 조의는 어떻게 다를까
장사정보마당의 부의 봉투 작성 안내에 따르면 조의금 봉투에는 부의(賻儀)라고 쓰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그 밖에 근조(謹弔), 조의(弔儀), 전의(奠儀), 향촉대(香燭代)라고 쓰기도 합니다. 말마다 담긴 뜻은 조금씩 다릅니다.
- 부의는 상을 당한 집에 돈이나 물건을 보내 돕는다는 뜻으로, 봉투에 가장 많이 씁니다.
- 근조는 삼가 슬퍼한다는 마음을 앞세운 말이라 화환, 근조기, 리본에 잘 어울립니다.
- 조의는 고인을 슬퍼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뜻을 담은 말입니다.
- 전의와 향촉대는 제물이나 향과 초 값으로 보탠다는 뜻입니다.
근조 한자 쓸 때 함께 챙길 일
봉투 앞면 가운데에 근조나 부의를 쓰고, 뒷면 왼쪽 아래에 보내는 사람 이름을 적는 방식이 흔합니다. 회사나 모임 이름으로 보낼 때는 이름 앞에 소속을 함께 적으면 유족이 누가 보냈는지 알아보기 쉽습니다.
💡 알아두면 좋은 점
장례식장 접수대에는 이미 부의라고 인쇄된 봉투가 놓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리 쓰지 못했다면 그 봉투를 써도 실례가 아닙니다.
멀리 있어 직접 조문하기 어렵다면 화환이나 조의금을 보내는 방법을 미리 알아 두면 마음이 덜 급해집니다. 장례 준비와 조문 예절이 궁금하다면 상담사에게 편하게 물어보셔도 됩니다.
근조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근조 한자는 두 글자뿐이지만, 담긴 뜻을 알고 쓰면 화환 한 개, 봉투 한 장에도 마음이 더 잘 전해집니다. 충청도 장례식장 위치와 빈소 정보가 필요하다면 도음에서 찾아보세요.
참고: 한국장례문화진흥원 장사정보마당 부의 봉투 단자 작성방법, 한국장례문화진흥원 장사정보마당 가정에서의 장례절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