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나 자매를 먼저 보내는 일은 부모를 보내는 것과는 또 다른 아픔입니다. 함께 자란 시간이 길수록 장례에서 어디에 서야 할지조차 떠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형제상은 형이나 누나, 동생 같은 형제자매가 세상을 떠난 일을 말하며, 장례에서 형제자매의 자리는 고인의 가족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고인이 결혼했는지, 자녀가 있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형제자매의 역할을 정리했습니다.
형제상에서 형제자매의 자리
한국장례문화진흥원 장사정보마당은 고인의 형제자매를 기본적으로 복인으로 보되, 상황에 따라 주상이나 상제를 맡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복인은 친족 8촌 이내, 외척 4촌 이내로 상복을 입는 사람입니다.
| 고인의 상황 | 장례를 주관하는 사람 | 형제자매의 자리 |
|---|---|---|
| 결혼했고 자녀가 있음 | 고인의 자녀가 상주와 상제 | 복인 |
| 결혼했고 자녀가 없음 | 고인의 배우자가 주상 또는 주부 | 복인 |
| 결혼하지 않음 | 고인의 부모가 주상 | 상제로서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음 |
| 결혼하지 않았고 부모가 연로함 | 형제자매가 주상을 맡기도 함 | 주상 |
복인인 형제자매가 맡는 일
조카가 상주를 맡는 경우 형제자매는 집안 어른으로서 조카를 곁에서 돕는 역할을 합니다. 장사정보마당이 안내하는 복인의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상제를 도와 장례 전반을 함께 챙깁니다.
- 염습과 입관을 참관합니다.
- 매장이면 하관에, 화장이면 화장시설 참관실에서 고인을 배웅합니다.
- 호상을 맡거나 조문객 안내와 접객을 돕습니다.
상주가 어린 조카라면 부고 범위, 장례식장 계약, 장지 결정처럼 처음 정할 일을 형제자매가 함께 살펴 주면 큰 도움이 됩니다.
형제자매가 상주를 맡을 때
고인이 결혼하지 않았고 부모님이 연로하시면 형제자매가 주상으로 장례를 이끌기도 합니다. 이때는 빈소 선택, 부고, 화장 예약, 사망신고까지 상주가 하는 일을 그대로 맡게 됩니다. 부모님이 계시다면 장례 방식은 부모님 뜻을 먼저 여쭙고 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 짚어둘 점
자녀를 먼저 보낸 부모님은 빈소를 지키는 일 자체가 큰 고통일 수 있습니다. 형제자매가 조문객 맞이를 맡고 부모님은 쉬실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 드리는 집이 많습니다.
형제상 당한 분께 건네는 위로
친구나 동료가 형제상을 당했다면 긴 말보다 짧고 조용한 인사가 낫습니다. 상주가 아니어도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고 있을 수 있으니, 분향과 인사를 마친 뒤 형제자매에게도 한마디 건네면 좋습니다.
💡 알아두면 좋은 점
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도의 인사면 충분합니다. 사인이나 투병 과정은 먼저 묻지 않는 편이 예의입니다.
형제를 먼저 보내고 장례를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해야 할 일과 비용을 한 번에 정리해 두는 것이 마음의 짐을 덜어 줍니다. 필요하다면 상담사와 순서를 함께 짚어 보세요.
형제상 자주 묻는 질문
형제상은 어떤 자리에 서든 함께한 시간을 돌아보게 되는 장례입니다. 충북에서 장례식장을 찾고 계신다면 도음에서 빈소와 위치를 비교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