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전날 부엌에서 가장 오래 불 앞에 서 있게 되는 음식이 제사탕국입니다. 어머니가 끓이던 맛을 떠올려 봐도 재료와 순서가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 손이 멈추곤 합니다.
탕국 재료와 끓이는 순서, 갱과의 차이, 제사상에 놓는 자리까지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집안마다 내려오는 방식이 있다면 그것을 먼저 따르시면 됩니다.
제사탕국 재료
탕국은 지역과 집안에 따라 재료가 조금씩 다르지만, 무와 소고기, 두부를 기본으로 하는 집이 많습니다. 경상도 쪽에서는 홍합이나 조개, 다시마 같은 해물을 함께 넣어 시원한 맛을 내기도 합니다.
| 구분 | 재료 | 손질 |
|---|---|---|
| 기본 | 무, 소고기(양지나 사태), 두부 | 무와 두부는 납작하게 네모 썰기, 고기는 한입 크기 |
| 더하는 재료 | 다시마, 홍합, 조개, 북어 | 해물은 해감하고 다시마는 육수용으로 |
| 양념 | 국간장, 소금, 참기름 | 국간장으로 색을 내고 소금으로 간을 맞춤 |
제사탕국 끓이는 순서
고기 핏물 빼기
소고기를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뺍니다. 국물이 탁해지지 않게 하는 첫 단계입니다.
고기와 무 볶기
냄비에 참기름을 조금 두르고 고기를 볶다가 겉이 익으면 무를 넣어 함께 볶습니다. 국간장을 조금 넣으면 밑간이 뱁니다.
물 붓고 끓이기
물이나 다시마 육수를 붓고 끓입니다. 위에 뜨는 거품은 국자로 걷어 내야 국물이 맑습니다.
두부와 해물 넣기
무가 투명해지면 두부와 해물을 넣고 한소끔 더 끓입니다. 해물은 오래 끓이면 질겨지니 마지막에 넣습니다.
간 맞추기
국간장으로 색을 맞추고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채웁니다. 간장을 많이 넣으면 국이 검어지니 조금씩 넣으세요.
💡 알아두면 좋은 점
제사 음식에는 고춧가루와 마늘, 파처럼 맵고 향이 강한 양념을 흔히 넣지 않습니다. 탕국도 같은 이유로 맑게 끓이는 집이 많습니다. 다만 요즘은 집안 뜻에 따라 마늘을 조금 쓰기도 합니다.
갱과 탕은 어떻게 다른가
제사상에는 국이 두 종류 오를 수 있어 헷갈리기 쉽습니다. 밥 옆에 놓는 국을 갱(羹)이라고 하고, 건더기를 건져 따로 담는 국을 탕(湯)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탕국 하나를 끓여 국물은 갱 그릇에 담고, 건더기는 탕 그릇에 담아 함께 쓰는 집도 많습니다.
| 구분 | 갱 | 탕 |
|---|---|---|
| 담는 법 | 국물과 건더기를 국그릇에 | 건더기 위주로 탕기에 |
| 놓는 자리 | 신위 앞 첫째 줄, 밥 옆 | 셋째 줄 가운데 쪽 |
| 가짓수 | 신위마다 한 그릇 | 한 가지나 세 가지처럼 홀수로 올리는 집이 많음 |
제사탕국 올리고 나서
탕국은 제사 직전에 다시 데워 뜨거울 때 올립니다. 제사가 끝나면 음복 때 가족이 함께 나눠 먹습니다. 남은 탕국은 식힌 뒤 냉장 보관하고, 해물을 넣었다면 오래 두지 말고 빨리 드시는 편이 좋습니다.
제사 준비는 손에 익어 가지만 장례는 대부분 처음입니다. 부모님 장례를 미리 알아 두고 싶다면 편하게 물어보세요.
제사탕국 자주 묻는 질문
제사탕국은 무와 소고기, 두부를 맑게 끓여 갱과 탕으로 나눠 올리면 기본은 갖춘 셈입니다. 대전에서 장례식장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도음에서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