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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예절

숙부상 조카 역할과 조문 예절 작은아버지 상에서 챙길 일

작은아버지 빈소에 가는 조카가 절과 인사, 거들 일을 미리 알아 두도록 정리했습니다.

도움 운영팀
2026년 10월 7일·4분 분량·조회 0
숙부상 조카 역할과 조문 예절 작은아버지 상에서 챙길 일

작은아버지의 부고를 받으면 조카로서 어디까지 나서야 할지 헷갈립니다. 숙부상은 가까운 친족의 상이라 문상객처럼 절만 하고 나오기도 어색하고, 그렇다고 상주 자리에 설 수도 없습니다.

이 글은 한국장례문화진흥원 장사정보마당의 문상 예절을 바탕으로, 숙부상에서 조카가 서는 자리와 절하는 순서, 사촌에게 건넬 말, 장례 사흘 동안 거들 수 있는 일을 정리했습니다.

숙부상과 백부상, 호칭부터 정리

숙부는 아버지의 남동생, 곧 작은아버지를 말합니다. 아버지의 형인 큰아버지는 백부라고 부르고, 그 상은 백부상이라고 합니다. 어머니의 남자 형제인 외삼촌은 외숙부라 하며, 부고나 조의금 봉투에는 외숙부상으로 적습니다.

고인 평소 부르는 말 상 이름
아버지의 남동생 작은아버지, 삼촌 숙부상
아버지의 형 큰아버지 백부상
작은아버지의 아내 작은어머니 숙모상
큰아버지의 아내 큰어머니 백모상
어머니의 남자 형제 외삼촌 외숙부상

옛 오복제도에서는 조카가 백부와 숙부의 상에 1년 동안 기년복을 입었습니다. 그만큼 가까운 사이로 여겼다는 뜻입니다. 지금은 건전가정의례준칙에 따라 부모, 조부모, 배우자가 아닌 친족의 상기는 장례 날까지로 봅니다.

조카는 상주가 아닌 복인입니다

숙부상의 상주는 고인의 자녀, 곧 사촌입니다. 장사정보마당은 상주를 장례를 주관하는 맏상제로, 상제를 상주의 형제자매로 설명합니다. 조카는 이 둘에 들지 않고, 고인을 위해 복을 입는 가까운 친족인 복인으로 빈소를 함께 지킵니다.

그래서 조카는 상주 옆에 나란히 서기보다 한 걸음 뒤에서 일을 거드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고인에게 자녀가 없거나 사촌이 아직 어리다면 가족이 의논해 조카가 상주 역할을 나누어 맡기도 합니다.

빈소에서 검은 정장의 조카가 사촌 상주 한 걸음 뒤에 서서 들어오는 어르신 문상객을 손짓으로 안내하는 모습
조카는 상주 곁에서 한 걸음 물러나 문상객 안내를 거드는 자리가 자연스럽습니다.

숙부상 조문 순서와 절하는 법

숙부상이라고 순서가 따로 있지는 않습니다. 빈소에 들어서면 일반 문상과 같은 순서를 따르면 됩니다.

1

분향 또는 헌화

영정 앞에서 향을 피우거나 국화 한 송이를 올립니다.

2

고인께 두 번 절

작은아버지는 나보다 손윗사람이니 두 번 절합니다. 장사정보마당은 고인이 연상이면 절하는 것이 도리라고 안내합니다.

3

사촌 상주와 맞절

상주와 마주 보고 한 번 절합니다. 상주가 나보다 어리면 문상객이 먼저 절하지 않고, 상주가 먼저 절하면 답례합니다.

작은어머니가 빈소에 계시면 따로 다가가 인사를 드립니다. 절을 마친 뒤에는 빈소를 바로 떠나지 말고 가족 자리로 옮겨 앉는 것이 가까운 친족의 예입니다.

사촌과 작은어머니께 건넬 인사말

장사정보마당은 문상에서 말없이 물러나는 것을 전통 예의로 보면서도, 실제로는 나이와 사이에 맞춰 따뜻한 한마디를 미리 준비하라고 권합니다. 지금은 누구의 상이든 "얼마나 슬프십니까" 정도면 충분하다고 설명합니다.

  • 사촌 상주에게: "망극한 일을 당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망극은 부모상에만 쓰는 말이라 사촌에게 맞습니다.
  • 작은어머니께: "하늘이 무너진다는 말씀이 있는데,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남편을 잃은 분께 건네는 인사로 안내된 말입니다.
  • 말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손을 잡고 고개를 숙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전해집니다.
장례식장 가족실에서 검은 옷의 30대 여성이 흰 한복 상복을 입은 작은어머니의 두 손을 잡고 위로하는 모습
작은어머니께는 따로 다가가 손을 잡고 짧게 인사를 건넵니다.

장례 기간에 조카가 거들 일

상주인 사촌은 문상객을 맞느라 자리를 비우기 어렵습니다. 조카가 빈소 바깥일을 나누어 맡으면 장례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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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전하기, 내 쪽 친구와 직장에는 내가 직접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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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객 돕기, 문상객 안내와 식사 자리 정리를 거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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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지키기, 사촌들이 잠깐 눈을 붙일 수 있게 빈소를 번갈아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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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인 운구, 운구할 사람이 모자라면 조카들이 먼저 나섭니다.

💡 알아두면 좋은 점

숙부상에 경조휴가를 주는지는 회사마다 다릅니다. 법으로 정한 휴가가 아니어서 취업규칙에 빠져 있는 곳도 있으니 인사 담당자에게 먼저 물어보세요.

이른 아침 장례식장 입구 앞 운구차 옆에서 흰 장갑을 낀 검은 정장의 조카들이 장례지도사와 발인 순서를 확인하는 모습
운구할 사람이 모자라면 조카들이 먼저 나서 발인을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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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숙부상에 조카도 상복을 입나요
상주와 상제처럼 상복을 갖춰 입지 않는 집이 많습니다. 검은 정장에 흰 셔츠와 검은 넥타이면 충분하고, 장례식장에서 복인 완장이나 리본을 나누어 주면 함께 답니다.
Q. 조카도 조의금을 따로 내나요
부모님과 함께 한 봉투로 내는 집도 있고, 결혼해 따로 사는 조카는 따로 내는 집도 있습니다. 형제들끼리 미리 맞춰 두면 서로 부담이 덜합니다.
Q. 백부상과 숙부상은 예절이 다른가요
같습니다. 아버지의 형이면 백부상, 동생이면 숙부상으로 부르는 이름만 다르고, 조카가 서는 자리와 절하는 순서는 똑같습니다.

숙부상에서 조카는 사촌 곁을 받쳐 주는 자리에 섭니다. 절과 인사는 짧게 하고, 사촌이 놓치는 일을 조용히 챙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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