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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절차

고유제 뜻과 지내는 때 이장이나 비석 세울 때 조상께 알리는 제사 순서

묘를 옮기거나 비석을 세우기 전, 조상께 먼저 알리는 짧은 제사가 고유제입니다.

도움 운영팀
2026년 10월 27일·3분 분량·조회 0
고유제 뜻과 지내는 때 이장이나 비석 세울 때 조상께 알리는 제사 순서

부모님 묘를 공원묘지로 옮기기로 하고 날을 잡으면, 집안 어른께 "파묘 전에 고유제부터 지내야 한다"는 말을 듣곤 합니다. 이름은 낯설어도 순서는 간단한 제사입니다.

고유제의 뜻과 지내는 때, 상차림과 진행 순서, 이장 때 함께 챙길 일을 정리했습니다.

고유제 뜻

고유(告由)는 까닭을 알린다는 뜻입니다. 고유제는 조상과 관련된 큰일을 하기 전이나 마친 뒤, 그 사실과 이유를 조상께 고하는 제사를 말합니다. 정기적으로 지내는 기제사나 묘제와 달리 일이 생겼을 때 한 번 지냅니다.

지내는 때 알리는 내용
이장이나 파묘 전 묘를 열어 다른 곳으로 모시게 된 사정
비석, 상석을 세울 때 석물을 새로 갖추게 된 일
사초나 봉분을 손볼 때 묘를 다듬기 위해 흙을 건드리게 된 일
합장할 때 배우자를 같은 묘에 함께 모시게 된 일

집안에 따라 혼인이나 큰 경사를 사당이나 산소에 고하는 것도 고유라고 부릅니다. 이 글에서는 장례와 묘 관리에 관련된 고유제를 중심으로 다룹니다.

상차림은 간소하게

고유제는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 상을 크게 차리지 않는 집이 많습니다. 술 한 잔과 과일, 포를 기본으로 하고 집안 형편에 따라 떡이나 전을 더합니다. 묘 앞에 상석이 있으면 그 위에, 없으면 돗자리를 펴고 작은 상을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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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술, 잔, 과일 몇 가지, 북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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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 향과 향로, 돗자리, 축문을 적은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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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용, 남은 음식을 담을 봉투와 물티슈

묘 앞 상석 위에 술 한 잔과 사과, 감 몇 개, 북어포가 소박하게 놓인 모습
고유제 상은 술과 과일, 포로 간소하게 차리는 집이 많습니다.

고유제 순서

집안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흔히 아래 순서로 짧게 마칩니다. 술을 한 번만 올리는 단헌으로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1

진설과 강신

상을 차린 뒤 제주가 향을 피우고 술을 조금 따라 땅에 붓습니다.

2

참신

참석한 가족이 함께 절을 올립니다.

3

헌작과 축문

제주가 술잔을 올리고 축문을 읽습니다. 축문에는 날짜, 고하는 후손의 이름, 묘를 옮기거나 비석을 세우게 된 까닭을 담습니다.

4

사신과 철상

다 함께 절하고 축문을 태운 뒤 상을 거둡니다.

💡 알아두면 좋은 점

산소에서 제사를 지낼 때는 그 땅의 신께 먼저 산신제를 올리는 집이 많습니다. 장사정보마당은 산신제를 향과 모사 없이 묘지 오른쪽에 상을 차려 지낸다고 안내합니다.

봉분 옆 작은 상 앞에서 노년 남성이 축문을 두 손으로 펼쳐 읽고 가족이 뒤에서 고개 숙인 모습
축문에는 날짜와 후손 이름, 일을 하게 된 까닭을 담습니다.

이장 고유제와 함께 챙길 일

이장은 법에서 말하는 개장에 해당합니다. 매장한 시신이나 유골을 다른 묘나 봉안시설로 옮기거나 화장하려면 미리 개장신고를 해야 합니다. 보건복지부 장사업무 안내에 따르면 다른 묘로 옮기거나 화장하는 경우 원래 묘가 있는 곳과 옮겨 갈 곳을 관할하는 시군구에 각각 신고하고, 신고서에는 기존 묘의 사진을 붙입니다.

⚠️ 짚어둘 점

고유제 날짜를 먼저 잡고 신고를 뒤로 미루면 파묘 당일 일정이 꼬일 수 있습니다. 신고증명서를 받은 뒤 고유제와 파묘 날짜를 확정하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시청 민원실 창구에서 중년 여성이 묘 사진을 붙인 신고서를 직원에게 건네는 모습
이장을 하려면 고유제 전에 개장신고부터 마쳐 둡니다.

이장이나 합장처럼 묘와 관련된 일은 신고와 날짜, 업체 일정이 맞물려 있습니다. 장지 일정을 함께 정리할 곳이 필요하시면 상담을 받아 보세요.

이장과 장지 상담 받기

고유제 자주 묻는 질문

Q. 고유제는 누가 지내나요
보통 그 묘를 돌보는 맏자손이 제주가 됩니다. 형제가 함께 이장을 결정했다면 모두 참석해 함께 절하는 집이 많습니다.
Q. 축문 없이 지내도 되나요
한문 축문이 어렵다면 한글로 쓰거나, 제주가 무엇을 하려는지 조상께 말씀으로 고하는 것으로 대신하기도 합니다.
Q. 이장 업체가 고유제를 대신 준비해 주나요
업체에 따라 상차림을 함께 준비해 주는 곳이 있습니다. 견적을 받을 때 고유제 준비가 포함되는지 미리 물어보세요.

고유제는 조상께 큰일을 미리 알리는 짧은 의식이라 상을 작게 차려도 됩니다. 충청도에서 장례식장과 장지를 함께 알아보신다면 도음을 이용해 보세요.

👉 도음에서 충청도 장례 정보 찾아보기 (doeum.kr)

참고: 한국장례문화진흥원 장사정보마당 가정에서의 장례절차, 장사정보마당 개장, 보건복지부 2025 장사업무 안내(장사 등에 관한 법률 제8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