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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절차

산신제 뜻과 지내는 때 묘 쓰기 전 개토제와 평토제 상차림과 순서

묘를 쓰는 날 산신제를 왜 먼저 지내는지, 무엇을 올리는지 정리했습니다.

도움 운영팀
2026년 11월 4일·3분 분량·조회 0
산신제 뜻과 지내는 때 묘 쓰기 전 개토제와 평토제 상차림과 순서

매장을 앞두고 집안 어른이 산신제부터 지내야 한다고 말씀하시면, 처음 장례를 맡은 가족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해집니다. 산신제는 묘를 쓰는 산의 신에게 먼저 인사를 드리는 짧은 제사로, 순서만 알면 어렵지 않습니다.

산신제의 뜻과 지내는 때, 상차림과 순서, 미리 챙겨 둘 일을 정리했습니다.

산신제 뜻

산신제(山神祭)는 산을 지키는 신, 곧 그 땅의 주인에게 올리는 제사입니다. 예로부터 남의 땅에 집을 지을 때 주인에게 먼저 알리듯, 산에 조상을 모실 때도 산신에게 먼저 고하고 허락을 구한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땅의 신에게 올린다고 해서 후토제나 토지신제라고 부르는 집안도 있습니다.

장례에서 산신제를 지내는 때는 크게 두 번입니다. 매장하는 날 묘를 쓰기 전과 뒤, 그리고 해마다 성묘나 묘제를 지낼 때입니다.

개토제, 평토제, 묘제 앞 산신제 차이

이름 지내는 때 뜻
개토제 매장 날 땅을 파기 전 묘를 쓰겠다고 산신에게 알림
평토제 하관 뒤 흙을 고르게 덮은 다음 무사히 모셨음을 알리고 고인께 첫 제사를 올림
묘제 앞 산신제 성묘나 시제 때 묘제 전 한 해 동안 묘를 지켜 준 데 대한 감사

개토제를 산신제라고 부르는 집안이 가장 많습니다. 평토제는 산신보다 고인에게 올리는 뜻이 커서 산신제와 따로 지내기도 하고, 한 상에서 함께 마치기도 합니다. 집안마다 이름과 순서가 조금씩 다르니 어른들의 방식을 먼저 여쭤 보는 것이 좋습니다.

산자락 풀밭 돗자리 위 작은 상에 술잔과 말린 생선, 배와 사과와 감, 흰 떡을 올린 간단한 산신제 상차림
산신제 상은 술, 포, 과일 정도로 간단하게 차립니다.

산신제 상차림

산신제 상은 고인의 제사상보다 간단하게 차립니다. 산에 들고 가야 하니 무겁지 않게 준비하는 집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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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맑은 술 한 병과 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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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북어포나 육포 한 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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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대추, 밤, 배, 사과처럼 손쉬운 과일 몇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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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이나 밥, 집안에 따라 시루떡이나 메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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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자리와 종이컵, 산에서 상을 펼 깔개와 여분의 잔

상은 묘 자리에서 조금 떨어진 위쪽 한편에 따로 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인의 상과 같은 자리에 차리지 않는 것은 산신이 그 땅의 주인이라는 뜻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산신제 지내는 순서

1

상 차리기

묘 자리 위쪽 한편에 돗자리를 펴고 술, 포, 과일을 올립니다.

2

술 올리기

제주가 잔에 술을 따라 상에 올립니다. 보통 상주가 아닌 친척 어른이나 집안 맏이가 맡습니다.

3

고하기

축문을 읽거나, 축문이 없으면 누구를 이곳에 모시려 하니 잘 지켜 달라는 말씀을 짧게 드립니다.

4

절하기와 마무리

두 번 절한 뒤 술을 주변 땅에 조금 뿌리고 상을 거둡니다. 그다음 땅을 파는 작업이나 묘제로 넘어갑니다.

산자락에서 집안 어른이 작은 상의 잔에 술을 따르고 가족들이 뒤에 나란히 서서 기다리는 모습
제주가 술을 올리고 고한 뒤 두 번 절하고 마칩니다.

매장하는 날 가족이 챙길 일

💡 알아두면 좋은 점

법제처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에 따르면 매장은 사망한 때부터 24시간이 지나야 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2025 장사업무 안내 기준으로 매장 깊이는 지면에서 1m 이상이어야 하고, 매장한 뒤 30일 안에 매장지 관할 시청이나 군청에 신고합니다.

산신제 상은 장례식장 제단과 따로 준비해야 해서 빠뜨리기 쉽습니다. 발인 전날 산신제를 지낼지, 누가 제주를 맡을지, 상은 누가 들고 갈지 가족끼리 정해 두면 장지에서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충청도 선산으로 모실 때는 장지까지 이동 시간이 길 수 있으니 출발 시각도 함께 맞춰 두세요.

매장 일정과 장지 준비를 한 번에 정리하기 어렵다면 상담으로 순서를 먼저 맞춰 보셔도 좋습니다.

매장 일정 상담 받기
발인 전날 밤 가족이 식탁에 모여 어른의 설명을 들으며 산신제 준비물을 적는 모습
제주와 준비물을 전날 정해 두면 장지에서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산신제는 꼭 지내야 하나요?
법으로 정해진 절차는 아니고 전통으로 이어 온 의례입니다. 지낼지와 얼마나 간단히 할지는 집안 뜻에 따라 정하시면 됩니다. 공원묘지에서는 시설 규칙에 따라 상을 차리는 자리가 정해져 있기도 합니다.
Q. 화장해서 봉안당에 모실 때도 산신제를 지내나요?
산신제는 땅에 묘를 쓸 때 지내는 제사라 봉안당에 모실 때는 대개 지내지 않습니다. 화장한 유골을 선산에 묻거나 수목장으로 모실 때 간단히 지내는 집안은 있습니다.
Q. 산신제 상에 올린 음식은 어떻게 하나요?
제사를 마친 뒤 가족이 나눠 먹거나 가져와 음복합니다. 산에 그대로 두고 오면 짐승이 몰리거나 쓰레기가 되니 모두 챙겨 내려오는 것이 좋습니다.

산신제는 조상을 모실 땅에 먼저 예를 갖추는 짧은 의례입니다. 술과 포, 과일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을 담을 수 있습니다. 충청도에서 장례식장과 장지를 함께 알아보고 계시다면 도음을 이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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