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을 당하면 슬픔을 추스를 틈도 없이 정할 일이 몰려옵니다. 누가 상주를 맡을지, 부고는 누구에게 먼저 보낼지, 어머니가 계시면 어떤 역할을 부탁드릴지 형제끼리 짧은 시간에 의논해야 합니다.
한국장례문화진흥원 장사정보마당의 안내를 바탕으로 아버지 장례에서 자녀가 맡는 역할과 부고, 조문객 맞이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부친상 상주는 누가 맡나요
상주는 장례를 주관하는 사람으로, 상제 가운데 으뜸이 되는 맏상제를 말합니다. 장사정보마당은 고인의 장남, 아들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장녀, 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신 경우의 장손자를 상주에 해당하는 사람으로 안내합니다.
요즘은 형제 가운데 아버지 곁을 가장 오래 지킨 자녀나 일을 맡기 편한 자녀가 상주가 되기도 합니다. 가족이 함께 납득할 수 있는 사람으로 정하면 되니, 장례식장에 들어가기 전에 짧게라도 뜻을 모아 두면 좋습니다.
상주와 상제, 주부, 호상의 역할 나누기
아버지 장례에서는 상주 혼자 모든 일을 맡기 어렵습니다. 장사정보마당이 정리한 용어대로 역할을 나누면 빈소가 한결 차분해집니다.
| 이름 | 누가 맡나 | 하는 일 |
|---|---|---|
| 상주 | 맏상제 | 장례 일정과 장법 결정, 빈소에서 조문객 맞이 |
| 상제 | 상주의 형제자매 | 상주를 도와 절차와 손님 응대 분담 |
| 주부 | 고인의 부인, 안 계시면 상주의 부인 | 장례에서 안의 일을 주관 |
| 호상 | 경험 많은 친척이나 장례지도사 | 부고 발송, 부의금 접수와 부의록 기록, 접객 물품 주문 |
어머니가 계시면 주부로서 안의 일을 맡으시게 되지만, 몸과 마음이 지치셨다면 며느리나 딸이 곁에서 대신 챙겨 드려도 됩니다. 호상은 예전엔 집안 어른이 맡았고 지금은 장례지도사가 그 일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친상 부고 알리는 순서
부고는 빈소와 발인 일정이 정해진 뒤에 보내야 다시 고쳐 보내는 일이 없습니다. 장사정보마당은 부고장 양식을 참고해 부고장, 전화, 문자로 알리고 호상이 이 일을 맡기도 한다고 안내합니다.
가까운 친척에게 전화
아버지의 형제와 사촌처럼 가까운 친척에게는 문자보다 전화로 먼저 알립니다.
빈소와 발인 일정 확정
장례식장 호실, 발인 날짜와 시각, 장지를 확인한 뒤 부고 문구를 만듭니다.
형제별로 나눠 문자 발송
자녀마다 자기 직장과 지인에게 보내고, 아버지의 지인 명단은 한 사람이 맡아 보냅니다.
부고 문자에는 고인의 성함, 상주와 상제의 이름, 빈소, 발인 일시, 장지를 적습니다. 부의금 계좌를 넣을지는 가족이 함께 정합니다.
상복과 빈소에서 조문객 맞는 법
상주의 현대 상복은 검은 양복에 흰색이나 검은색 셔츠, 검은 넥타이가 일반적입니다. 여성은 흰색이나 검은색 한복을 입고, 머리핀을 꽂는다면 아버지 상에는 왼쪽에 꽂습니다. 예전에는 입관이 끝난 뒤 상복을 입었지만 지금은 빈소가 차려지면 바로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문객을 맞을 때는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장사정보마당은 "고맙습니다" 정도로 감사를 전하면 충분하다고 안내합니다. 상주는 영좌가 있는 자리를 지키는 것이 먼저라 손님을 일일이 배웅하지 않아도 되고, 배웅은 상제가 나눠 맡으면 됩니다.
⚠️ 짚어둘 점
상주가 사흘 내내 빈소를 지키면 쉽게 지칩니다. 밤에는 형제가 돌아가며 자리를 지키고, 상주는 몇 시간이라도 눈을 붙이는 편이 발인날 일을 치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장례 뒤 자녀가 이어서 할 일
발인과 장지 일정을 마치고 나면 행정 절차가 남습니다. 사망신고는 사망 사실을 안 날부터 1개월 안에 시청, 구청,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에 합니다. 장사정보마당은 사망진단서나 시체검안서를 7부 정도 발급받아 두라고 안내하니, 보험금 청구와 회사 제출에 쓸 몫까지 미리 챙겨 두면 다시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됩니다.
조문을 와 준 분들께는 장례가 끝나고 며칠 안에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문자로 보내도 되고, 밤을 함께 지켜 준 친지와는 따로 식사 자리를 마련하기도 합니다.
💡 알아두면 좋은 점
사망신고를 할 때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함께 신청하면 아버지 명의의 금융, 토지, 자동차, 세금 내역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상속 정리를 맡을 자녀를 정해 두면 서류가 흩어지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부친상은 형제가 역할을 일찍 나눌수록 아버지를 보내는 자리에 마음을 쏟을 여유가 생깁니다. 대전에서 빈소를 알아보고 있다면 가까운 장례식장부터 비교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