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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절차

담제와 길제 뜻 대상 뒤에 지내는 상례의 마지막 제사

대상과 탈상 뒤에도 남은 두 제사, 담제와 길제가 무엇인지 쉽게 풀었습니다.

도움 운영팀
2026년 10월 3일·3분 분량·조회 0
담제와 길제 뜻 대상 뒤에 지내는 상례의 마지막 제사

집안 어른께 "대상 지내고 나면 담제와 길제가 남았다"는 말씀을 들으면 낯선 이름에 고개가 갸웃해집니다. 탈상으로 상이 끝난 줄 알았는데 제사가 두 번 더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한국장례문화진흥원 장사정보마당의 전통장례절차를 바탕으로, 소상과 대상 뒤에 이어지는 담제와 길제가 무엇이고 언제 지내는지, 요즘은 어떻게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상례는 대상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장사정보마당에 따르면 신주를 모시는 집의 유교식 상례는 초종부터 길제까지 19개 절차로 이루어집니다. 그 가운데 장례를 마친 뒤의 절차는 우제, 졸곡, 부제, 소상, 대상, 담제, 길제 순서로 이어집니다.

소상은 돌아가신 뒤 13개월이 되는 날 고인을 추모하는 제사이고, 대상은 두 돌 만에 지내는 제사입니다. 대상을 마치면 영좌를 거두고 상복을 벗으니 이것이 흔히 말하는 탈상입니다. 담제와 길제는 그 뒤에 남은 두 절차입니다.

절차 지내는 때 뜻
소상 돌아가신 뒤 13개월 첫 기년을 맞아 고인을 추모
대상 두 돌, 윤달 빼고 25개월 영좌를 거두고 상복을 벗는 탈상
담제 27개월째 평상의 상태로 돌아가기를 비는 제사
길제 27개월 또는 28개월째 신주의 대를 바꾸고 새 종손을 알리는 마지막 절차

담제 뜻, 평상으로 돌아가기를 비는 제사

장사정보마당은 담제를 평상의 상태로 돌아가기를 기원하는 제사로 설명합니다. 날짜로 따지면 27개월째입니다. 대상을 마치고 두 달쯤 뒤에 지내는 셈입니다.

담제 때 입는 갓과 옷, 신발은 따로 정해 갖추었습니다. 축문도 대상 때 쓰던 말을 담제에 맞게 고쳐 읽었습니다. 장사정보마당은 예서인 가례에서는 담제로 상례를 모두 마치지만, 우리나라 상례는 그 뒤에 길제를 한 번 더 지낸다는 점이 다르다고 짚습니다.

햇살 드는 한옥 대청에서 옅은 회색 한복을 입은 가족 넷이 과일과 떡을 올린 작은 제사상 앞에 나란히 서서 고개 숙인 모습
담제는 평상의 상태로 돌아가기를 비는 제사로, 돌아가신 뒤 27개월째에 지냈습니다.

길제 뜻, 집안의 새 출발을 알리는 제사

길제는 사당에 모신 신주의 대를 바꾸고, 집을 이을 종손이 바뀌었음을 알리는 제사입니다. 고인이 돌아가신 뒤 27개월이나 28개월째, 담제를 지낸 무렵에 지냅니다. 첫날에는 신주의 글씨를 고쳐 쓰는 개제고사를 지내고, 다음 날 길제를 지냅니다. 주인은 일상의 제복인 길복을, 주부는 원삼과 족두리를 갖춥니다.

장사정보마당은 길제에 다섯 가지 뜻이 있다고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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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을 위한 상례의 마지막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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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에 모신 신주의 대수를 차례대로 정리하는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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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실 대수가 다한 윗대 조상을 정성껏 보내 드리는 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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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종손이 집안을 잇게 되었음을 알리는 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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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중에서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통과의례

그래서 길제는 상례의 끝이면서 한 집안이 다시 출발하는 자리로 여겨졌습니다.

사당 안 신주를 모신 제사상 앞에서 남색 두루마기를 입은 남성과 원삼에 족두리를 갖춘 여성이 나란히 서서 절을 준비하는 모습
길제에서 주인은 길복을, 주부는 원삼과 족두리를 갖추었습니다.

요즘은 담제와 길제를 지낼까

장사정보마당은 신주를 모시지 않는 집안에서는 부제, 담제, 길제를 생략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설명합니다. 신주를 사당에 모시는 일이 드물어진 지금은 대부분의 집이 이 두 제사를 따로 지내지 않습니다.

건전가정의례준칙도 부모, 조부모, 배우자의 상기를 사망한 날부터 100일까지로 정하고 탈상제는 기제사에 준해 지내도록 했습니다. 사당을 모시는 집안이라면 어른께 집안의 전통을 여쭈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알아두면 좋은 점

담제 앞의 절차가 궁금하시면 100일제 소상 대상 정리와 탈상 졸곡제 정리를 함께 보세요.

아파트 거실 소파에 앉은 중년 남매가 맞은편 의자에 앉은 백발의 집안 어른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 모습
사당을 모시는 집안이라면 어른께 집안의 전통을 여쭈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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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담제는 언제 지내나요
장사정보마당은 날짜로 따져 27개월째라고 설명합니다. 두 돌 만에 지내는 대상을 마치고 두 달쯤 뒤입니다.
Q. 담제와 길제는 무엇이 다른가요
담제는 평상의 상태로 돌아가기를 비는 제사이고, 길제는 신주의 대를 바꾸고 새 종손을 알리는 제사입니다. 길제가 상례의 마지막 절차입니다.
Q. 사당이 없는데도 담제와 길제를 지내야 하나요
장사정보마당은 신주를 모시지 않는 집에서는 부제, 담제, 길제를 생략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안내합니다. 기제사로 고인을 기리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담제와 길제는 슬픔을 천천히 내려놓고 집안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의례로 담은 것입니다. 지금은 따로 지내는 집이 드물어도, 그 뜻을 알아 두면 어른들의 말씀을 한결 편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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